경주남산

분황사 전탑과 포석정을 거쳐 경주의 노천박물관이라고 하는 남산을 오르기로 했다.
분황사탑은 신라시대의 탑 중 가장 오래된 탑으로 사자상이 네 모서리에 있고 그 모습이 거의 변함없이 잘 보존되어 있다.

분황사탑을 본 후 포석정에서 조상들의 풍류를 한참동안 느끼고 금오산 정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금오산을 오르는 도중 경주 주민을 만나 문화재를 둘러볼 수 있는 샛길로 빠져 문화재를 둘러본 후 정상으로 오를 수 있었다.

신선암과 불곡암의 석가상을 보기 위해 올랐으나 탐방로 코스를 잘못 선택해 포석정으로 다시 돌아와 삼불사 등산로를 통해 삼릉계곡으로 내려와 거의 8시간이라는 긴 등산을 하게 되었다. 순간의 선택으로 이틀코스를 하루에 마치게 된것이다.

거의 모든 문화제를 볼 수는 있었지만 몸은 지칠대로 지쳐서 움직일 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