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 고산서원

밤부터 내린 비는 아침에도 하늘을 뒤덮으며 그칠줄을 몰랐다.
소백산에서의 야영을 포기하고 민박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민박집 할아버지께 인사를 하고 바로 안동으로 향했다.
퇴계 이황 선생님이 후학을 길러냈던 도산서원, 5천원 지폐 뒷면에 있던 바로 그 모습이 눈 앞에 펼쳐졌다.
서원은 퇴계 이황 선생님 사후에 지어진 건물이 대부분 이었다.
도산서원을 나와 안동시장에 가서 아침 겸 점심을 먹기로 했다.
구시장에는 안동찜닭 거리가 있었지만 떡볶이와 튀김, 순대를 먹고 저녁으로 김밥을 사서 숙소인 고산서원을 찾아갔다.
고산서원은 꼬불꼬불 암벽을 뚫어놓은 장엄한 터널도 지나고 네비게이션이 과연 맞는가 의심이 들 정도로
산으로 길을 안내했는데 막다른 길에 들어섰을때 서원이 갑자기 나타났다.
관리인의 안내를 받는 순간 여기가 고산서원이 맞다는 안도감이 왔다.
방은 아담하고 시골방 같은 곳으로 여기서 고택체험을 하기로 했다.
아침은 제공해줘서 맛나게 먹고 안동여행을 할 수 있었다.

도산서원









고산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