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양평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설악산 국립공원 캠핑장으로 향했다. 오토캠핑장이라 사이트를 예약을 했지만 예약한 자리보다 선착순 자리가 훨 위치가 괜찮았다.
평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 옮길까도 했지만 귀찮아서 그냥 텐트를 치기로 했다.
텐트와 타프를 치고 바로 내일 설악산 탐방을 위해 안내센터를 찾아갔다.
설악산 지도 몇개를 들고 다시 베이스캠프로와 낼 등반할 루트를 찾아봤다.
텐트하나 타프하나 침낭 코펠 냄비 정말 간단하게 들고 다니니 치고 빠지는데 30분도 안걸려서 좋았다.
주변의 텐트 장비들을 보면 내 텐트와 장비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진다.
아침 일찍 일어나 설악산 주차장에 차를 데고 바로 등반을 시작했다.
설악산은 워낙 등산 코스가 많아서 베이스캠프와 가까운 소공원을 가기로 했다.

설악산도 여기저기 공사중이라서 엄청난 공사 먼지와 계곡 정비로 어렸을때 왔던 그런 곳이 아니었다.
소공원 신흥사 처마를 통해 설악산도 보고 다람쥐도 같이 등산하고.
어렸을때 그 크게 보이던 흔들바위가 너무 작아졌다.
흔들바위에서 울산바위로 808개의 철재계단을 오르는 길 다리 아프다.

울산바위에서 내려와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으로 갔다. 9천원이나 하다니 너무 오래간만에 설악산에 왔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