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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Russia

상트페테르부르크 상트페테르부르크    대부분 승객이 기차에서 내린다. 아침 8시 여기는 좀 더 유럽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오래된 성당과 건축물들 그리고 도시를 끼고 도는 운하가 이국적이다. 모스크바랑 같이 러시아 북서부 제2의 도시라고 한다. 과거에 수도여서 더욱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거 같다. 뭔지는 모르지만 조금 더 포근한 느낌이 든다. 5월에 크리스마스 같은 분위기가..
모스크바 모스크바    아침 일찍 공항 가는 버스를 탔다. 공항에 들어서니 사람들로 북적인다. 아직 티켓팅 까지는 두시간 넘게 남아서 이 층으로 올라가 인터넷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티켓팅을 하러 1층으로 내려오니 중국 단체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다. 언제 하려나 긴 줄을 마냥 기다리는데 창구가 하나 더 생긴다. 바로 옆줄로 가 티켓팅을 하고 게이트로 들어갔다. 잠시 후 비행기까지 가는 버스가 ..
이르쿠츠크, 리스비앙카, 바이칼, 울란우데 이르쿠츠크, 리스비앙카, 울란우데 바이칼    드디어 기차에서 내릴 수 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새벽 6시에 이르쿠츠크에 도착하니 아직 체크인까지 6시간이나 남았다. 다행히 숙소는 기차역에서 20분 거리로 신선한 아침 공기를 맡으며 천천히 걷는다. 가끔 옆으로 트램이 지나가고 난 구글맵을 보면서 숙소를 찾는데 근처를 와도 보이지가 않는다. 한 바퀴 돌고..
시베리아 횡단열차     시베리아 횡단열차    새벽부터 룸메이트가 깨지 않게 조용히 짐을 싸고 시베리아횡단 열차를 타기 위해 서둘렀다. 자는 직원을 깨우고 체크아웃한 다음 서둘러 버스 타는 곳으로 향하는데 역시 짐 무게를 감당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유럽에 도착하면 반드시 버릴 거라는 생각에 추울지 모르니 좀 더 들고 가기로 위안한다. 버스 안은 역시 아침부터 만원이다. 가방을 한쪽 구석에 ..
블라디보스토크 블라디보스토크   배낭을 멘 순간부터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것저것 물건들을 넣었는데 후회가 밀려온다. 이 정도쯤이야 라고 했던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다시금 내 체력의 한계를 느낀다. 간신히 무거운 배낭을 공항버스에 밀어 넣고 자리에 앉았다. 그래도 여행을 간다는 것은 언제나 설렌다. 창밖에 보이는 모든 것이 아름다울 정도로. 공항에 도착해 짐을 맡기고 티켓팅을 하는데 직원분이 편도라서 입국심사에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